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거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
실없이 칭찬하면 말이 무게를 잃는다. 근거 없이 비방하면 비난이 내게로 돌아온다. 지위가 높은 사람의 한마디는 아랫사람의 인생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좋은 말도 가려서 하고, 충고도 살펴서 하라.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박힌다. 뜻없이 한 행동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말과 행동이 사려 깊지 못해 원망을 사고 재앙을 부른다. - 다산 정약용 어록
- 이해인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 것은 상대에게 인정 받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메일이나 전화를 연락하는 것도,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타인에게 친절히 대하는 것도 다 그 동기는 인정을 받기 위해서이며, “열심히 하는 구나” “훌륭해” “고마워”라고 말해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 스기모토 요시아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 –
솔직한 표현이 어렵고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너무 속내를 내보이는 게 아닌가?’ ‘날 우습게 보면 어떡하지?’,‘무례하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에이. 좋은 게 좋은 거지 뭐’하며 솔직한 감정, 진짜 원하는 바를 가슴속에 고이 묻어둡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지내다 보니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진정한 내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아야 합니다. 마음의 진실을 애기해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말하고,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표현하십시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입니다.
- 강윤희 <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 -
나’답지 못한 행동이란 세상에 없습니다. 상대방의 눈에만 ‘너’답지 못하게 비칠 뿐이지요. ‘너답지 못하다’는 말은 상대방을 옴짝달싹 못하도록 심리적 올가미를 던지는 행위와 다르지 않습니다. 뭔가 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도하려는데 누군가 내게 ‘너답지 않게 왜이래’ 라고 말할 때, 뱀처럼 휘감기고 늪처럼 허우적거리게 하는 그 질척한 느낌. 얼마나 싫고 맥 빠지는지 잘 아시잖아요. 본의는 그게 아니라고 해도 누군가에게 ‘너답지 못하다’고 내뱉는 순간 나는 상대방에게 뱀이 되고 늪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정혜신. 이명수 <올가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