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보는 시각은 어떨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상영인원이 애들과,어르신들)
발레를 관람하는 방법은?
‘백조의 호수’의 서정적인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면 본능적으로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바로 튀튀(tutu)를 입은 발레리나들이 발끝으로 동동거리며 우아하게 줄지어 나오는 영상이다. 하지만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에는 그러한 섬세한 서정성을 기대하기 힘들다. “백조들의 날개는 매우 거대하고 강인해서 흡사 남성 무용수들의 근육을 연상시킨다”는 매튜 본의 말처럼 그는 웃옷을 걷어붙이고 깃털바지를 입은 잘 깎은 조각상 같은 근육질의 백조들을 창조했다. 원작에서 마법에 걸려 밤에만 사람으로 변하는 오디트 공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수컷 백조로 변한다.
또한 오디트 공주와 마법사의 딸 흑조 오디르는 단순히 왕자에게 사랑을 요구하는 수동적인 대상이지만 매튜 본의 작품에서는 왕자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존재이자, 현실에 등장한 흑조는 왕비를 유혹하는 동시에 왕자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능동적인 존재이다. 왕비와 왕자 그리고 그 가운데에 백조(흑조)가 위치하면서 작품은 자연스럽게 동성애적 코드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분위기를 풍긴다. 스토리의 변화 이외에도 여자 백조들의 미세하고 섬세한 동작들은 크고 간결한 몸짓으로 바뀌어서 시원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준다. 매튜 본은 정통 발레를 탈피하고 현대무용을 가미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국내 공연에서는 ‘댄스 뮤지컬’을 표방하였지만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어떤 장르로 정하기는 힘들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그대로 차용하고 누구 하나 노래하지 않은 작품을 뮤지컬이라 부를 수 있을까? 하지만 전통발레에서 보여지는 약속된 몸짓을 자제하고 마임과 연극적인 움직임으로 풀어가는 방식은 뮤지컬에 가깝다. 토니상은 1999년 연출과 안무 그리고 무대디자인 수상을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로 선택하면서 뮤지컬에 손을 들어주었다. 그렇다고 이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 그보다 먼저인 1996년 타임 아웃 댄스 어워드에서는 이 작품을 무용으로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포스트 모던, 정신분석, 탈이데올로기 등등 현대의 성격을 규정하는 몇 가지 단어들이 있다. 그런 단어들의 기본 속성은 해체다. 모던한 것을 탈피한 포스트 모던, 이성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무의식에 중점을 둔 정신분석, 그리고 이데올로기가 무너져버린 탈이데올로기. 예술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크로스 오버, 즉 장르의 해체로 나타난다. 뮤지컬도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경계를 허문 <라보엠>, 빌리 조엘의 노래와 발레만으로 극이 진행되는 <무빙 아우트>, 무용이 주를 이루는 뮤지컬 <컨택트>.
이러한 작품들은 최근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역시 이러한 경향을 따르는 작품이다.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작가가 작품을 창조할 때 장르를 신경 쓰며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예술의 발상 차원은 뮤지컬이든, 발레든 장르가 구속할 수 없는 단계이다. 매튜 본은 재미있는 발상을 하였고 그것을 작품으로 훌륭하게 형상화시켰다. 우리 역시 그것이 무엇으로 정의되었건 작품 자체로 즐길 수 있으면 그만이다
비틀즈의 위력. 그룹내 불화는 어쩔수 없는 것인가? 함께 길게 갈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음악과 종교의 관계는? 비틀즈에대해 더 깊게 알아봐야겠다.
음악과 종교의 상관관계
-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기간
- 2012.08.25(토) ~ 2012.08.27(월)
- 가격
-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B석 10,000원, 휠체어 B석 10,000원
대학오페라페스티벌, 공연 보기전에 스토리를 서점에서 대략 보고갔다.
질다가 학생이라는 소리를 듣고 더 호감이 증폭돼서 아리아를 할때, 리골레토가 라라라 하며 충격받았을때 했던 음악.
여자는 파랑색 옷 리골레토는 카키, 빨강색 광대들.
자막의 속도, 언제부터 영어 자막이 오페라하우스에서 나왔는지, 프로그램북은 내용이 한두장 들어있는데 왜 사는지가 궁금했다
아이들은 공연이 끝나고 앞으로 달려가, 악기들을 보는게 신기했다. 극보다는 음악에 더 관심이? 아님 음악하는 아이들이 왔나.
지난 한해 클래식을 많이 들어서 인지, 오케스트라가 유달리 많이 보였고, 드럼,바순 이 심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본 커튼콜 중 가장 서툴렀던 것 같다 아! 대학오페라지 싶은 생각이 종종 들었지만, 오랫만에 즐거운 오페라였다.
- 장소
-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 출연
- 데이브레이크
- 기간
- 2012.08.25
- 가격
- R석(1층) 66,000원, S석(2층) 55,000원
친구가 워낙 팬이라 같이갔다. 처음 공연장에 입장하고 한두곡을 들었을땐 머릿속에 66000원이 떠올랐다.ㅎㅎㅎ
근데 탭댄스를 치고, 흥겨워 지면서 다 잊고 즐겁게 놀았다. 불혹의 나이의 텔레토비는 일반인으로선 조금 민망했다.
웅장한 사운드, 화려한 영상에 눈과 귀가 즐거웠고, 퍼커션이라는 악기에 굉장히 흥미가 생겼다. 좀 더 알아봐야겠다.
공연 시작전에 10cm가 와서 작은 볼거리를 주어서, 내심 게스트! 게스트! 를 기대했지만 ....또르르 게스트 없어서 아쉬웠다.
데이브레이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콘서트 멘트로 '다음주는 더 알찬 하루 보내세요' 뭐 이런멘트로 굉장히 밝은 느낌의 밴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도, 모습도, 기분 좋은 밴드임은 틀림 없는것 같다.
생각보다 혼자오는 사람이 많았고, 대부분 잘 즐겼지만 한 여자는 요지부동 음악만 감상하는게 인상적이었다.
아직 많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우리 앞 남자둘은 물도 반입금지인데 맥주를 2개 들고와서 스탭을 번거롭게 했다.
근데 긴 공연 물도 반입 금지는 조금 힘든것 같다. (물론 끝나고 물을 주셨지만) 카펫이 좋아 보이던데, 물은 괜찮지 않을까?
- 장소
- 덕수궁 미술관
- 기간
- 2012.05.26(토) ~ 2012.08.26(일)
- 가격
- 관람료 0원
시간을 잘못 체크해서 아쉽게 헛걸음하고, 다음날 시간 쪼개서 1시간 급 전시 했다. 영상물이 이해도를 높였고
대작 두개를 길게 보았다. 자화상 정물 스승의 대한 전시위치였다. 해석의 이미가 모호하다는 작품.
이인성 연구가 별로 없어서 이번 기회의 이 대단한 작가를 많이 연구하고 책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
이인성 작품 보기. 스승을 팔레트에 담아 자화상을 그린게 인상적이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것 안에 나를 그려 기록하고 싶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43F648503CCF6616)
남자 여자가 바뀌어 징그럽다, 범죄 같고 무섭고 손이 잔혹하다. 살려 달라는것 같아 무섭고 음산한 느낌이 든다.
옥-카트, 물질 문명 그림을 이어온거 진흙탕 세상 장소 도시 농찬 집
굴곡된 삶 딱딱 감시 멈춤
역사는 역시 알아야해 영국 PH익스프레스
천년고도 우리 엄마아빠 옛사진 결두일기 푸핫 천년고도 의미
피필로티-꿈속을 걷는 듯한 기분, 바람소리 종로시 쿠션 눈감음 입안에 꽃 고양이 눈에 꽃 엘레베이터 두그둥둥 빛을 향해 입장하는 심장 소리
내가 국토대장정 했을때가 생각난다. 행원들이 가방을 들던데 빈가방일텐데,,,,,,,,ㅎㅎㅎ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혼자 박장대소
운동이 과부하가 걸리면 노동이라는말 매우 공감. 국대는 굳이 추천하고 싶은 경허미 아니다. 같이 땀을 나누며 경험을 할수 있는건, 많은것 같다. 생각보다 즐겁게 보았다. 이승하 인상적이었고, 당연히 불화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영화를 통해 그녀에게 안좋은 시선들이 없었으면 한다. 성인이라서 룰이 있는걸 지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간혹 인위적인 모습도 보였지만. 리얼프로그램인것 같다. 우리는 술마시면 막 혼나고 이랬는데, 즐기면서 국대도 해야하는데...........ㅎㅎㅎ아 옛 생각이 난다.
몰레카메라 할때 폭풍 울음 ㅠㅠ...재밌는 1박 2일.
요즘 영국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이다. 영국 관련 전시와 런던 올림픽이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 실화를 다룬 이야기.
서프라이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홍보가 안된 영화임에도 관객들이 많았고, 호응과 반응이 커서 재밌게 봤다.
드레스가 예뻤고,지금 입어도 손색 없을 듯한 옷 , 식사시간 테이블에서 먹던 장식 그림. 남 주인공 모자.의상...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출연
- 앙상블 디토, 다니엘 정, 다쑨 창, 함경, 김한
- 기간
- 2012.08.30
- 가격
- R석 80,000원, S석 50,000원, 휠체어 S석 50,000원, A석 30,000원
예술의전당/ 음악 영재스쿨- 아내의 자격이 떠올랐다. 드라마에서나 볼듯한 연습실 내일 실기 잘봐 하며
가는 엄마들. 2평남짓 공간 악기와 나 악기를 따라가는 소리
예당 몇년동안 와봤어도 이렇게 꼼꼼하게 본적은 없는것 같아. 앞으로는 천천히 봐야지.
클래식툰
예술의전당 앙토르디토 콘서트.
클래식은 유독 프로그램북이 많은것 같다. 대부분 심포니 카페에서 끼니를 때우고 공연을 보더라 서서보는데 마음이 짠,
더러운 흰색탐스를 절대 신지 말아야겠다고 다짐. 다들 팜플렛 들고 사진찍기 바쁘다. 추억을 기록하는것.
샹젤리에는 역시 콘서트홀만 가능한가봐 도중에 2개는 일부로,? 아님? 설마..예비용도 없었나?
악기,소리, 영상, 해설이있는 클래식이 왜 필요한지 알게되었다.
특히나 이번 공연에서 정말 스트레스 받았던건 내 옆자리 커플
1.공연시작3분전 도착, 사이드에 앉아서 불꺼지면 다다닥 앞으로 갈것을 논의 시끌시끌 짜증
2.공연시작 여자가 내용을 안보고왔는지, 핸드폰을 무릎에 두고 검색 (나는 라섹을해서 빛에 예민, 공연에 집중을 못했다)
3.공연 내내 얘기하고 쉬는시간마다 뽀뽀하고 만지고.........오 갓...........
4.박수를 이렇게 치네 마네, 재밌네 들리네, 아...........오마갓....
5.결국 이 커플은 마지막 사인회때 남자가 치마입은 여자를 잔뜩 들어서 앙토르리토를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다. 집에가는길에 "아까 그 커플 봤냐며" 이해가 안간다고 하시던데...........아 제옆에선 뽀뽀했어요........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5.이런 공연 처음이다. 미친듯한 기침소리, 느리게 악장에서 전화벨 소리.. 진짜 이분은...한달동안 죄송한 마음 가져야 한다 .
정말...다들 부끄러워하고 허가 찌르는 순간이었다. 2층에 방음처리가 안돼고, 하우스 어텐더 들이 뭘 하는지 시끌시끌
결국 한 관객이 말해서 저지시켰다. 미쳤냐고. 진짜. 공연 이런식 관리 할꺼야?
6.사인회 도중 어떤 엄마와 아들이 용재썜 용재쌤 하면서 인사하더라...뜨.....수요일날 봐요 하던데...........
얼마짜리 과외받는거지 얘는? 무슨 관계지 얘는? 뜨......ㅎㅎㅋㅋㅋ
7. 에티켓, 에티켓, 에티켓,,, 의무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수준과 관련 없고, 문화적 소양과 관련 없다.
공공질서에 대한 진정한 자유와 권리에대해 공부를 해야겠다. 중요하다. 정말 몹시 매우.